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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투자 공식화

2021-02-18 11:58:29

미국 뉴욕 블랙록 본사 /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뉴욕 블랙록 본사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한다.

17일(현지시간) 릭 리더 블랙록 소속 글로벌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물가가 계속 오르고 빚이 늘어날 것이라는 가정하에 가치가 오를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조금씩 해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블랙록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2개 펀드의 잠재적 투자 대상으로 추가했다.

릭 리더의 발언은 비트코인 사상 첫 5만 달러 돌파와 맞물려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을 암시한다.

전기차회사 테슬라, 뉴욕멜론은행(BNY 멜론), 마스터카드 등 금융사가 비트코인 관련 사업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70% 이상 급등했다.

릭 리더는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 "기술 진화와 함께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현금을 보유 중"이라면서 "듀레이션(투자자금 회수 기간)도 금리도 헤지 수단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자산으로 다각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비트코인 시장 진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금 자산의 일정 부분을 가상화폐와 같은 것으로 보유하는 게 내게는 타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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