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2년 2488건, 2013년 4196건, 2014년 5814건, 2015년 6786건, 2016년 8532건으로 지난 5년 간 243%나 늘어난 것이다.
안전사고 통계에서 원인미상·기타 부분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35건, 2013년 564건, 2014년 1067건, 2015년 1162건, 2016년에는 1337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부터 올 7월까지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55명으로 조사됐다. 55건의 사망사고 중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8건, 부딪힘 1건, 이물질 삽입 1건으로 조사됐다. 원인을 알 수 없거나 기타로 분류되는 사망사고가 45건에 달했다.
기 의원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정확한 통계 작성의 의무를 게을리해 책임소재 파악에 실패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로 어린이집 안전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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