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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맞벌이 부모가 보육 서비스를 받는 6가지 방법

2017-10-23 17:10:00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키즈TV뉴스 장길태 기자] 올해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s) 단체의 미시간 지부에서는 'ALICE'라고 불리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ALICE'는 취업 상태이지만 재산과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노동빈민층을 일컫는 말이다.

2015년 기준 부모와 영아, 유아로 구성된 4인 가족이 월 부담해야하는 보육비용은 $1,108(약 125만원)으로 보고됐다. 경제 정책 연구소(Economical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미시간 주에서 영아 한 명에게 종일제 보육을 제공하려면 연간 평균 $10,000(약 1천 1백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의 380만 가구 중 40%가 기초 생활 수급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시에 미시간의 각종 기업들은 원하는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시간 중소기업 협회의 대표 랍파울러(Rob Fowler)는 5년 전만해도 기업운영에 있어 보육, 교통 및 주택 문제는 중요하게 대두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한 광고회사는 직원들이 보육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부모에게 혜택을 제공한다거나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아래는 맞벌이 부모가 양질의 보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업 및 미시간 주 차원의 제언이다. 해당 내용은 미국 기업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연구원 캐서린 스티븐스(Katharine Stevens)가 지난 6월에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이기도 하다.

우선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육아지원을 기업의 우선 가치로 두어야 한다. 기업의 리더들이 연대를 형성하여 보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기업운영에 있어 육아지원을 입법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다음으로 기업은 자선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보육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책과 자료 기증부터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수도 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좋은 선례들이 있다. 잭슨 보험회사(Jackson National Life)는 고용인들의 가정 및 육아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했으며, 이는 직원을 모집할 때 좋은 홍보수단이 되기도 한다.

미시간 주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은 가정이 보육 보조금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미시간의 보육 보조금은 최빈곤층에게만 지원되며 엄격한 소득 기준이 있다. 소득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은 저소득층이나 노동빈곤층(ALICE)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기관에 직접 지원하는 보육비 상환율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미시간 주의 보육비 상환금액은 미국 내 다른 주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인건비는 전체 기관운영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를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으로는 충당할 수 없으므로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보조금 신청 절차를 완화해 부모가 필요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복잡한 기관인증 절차도 보육시설의 수요 및 공급 문제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므로 검토가 필요하다.

자료: 육아정책연구소, http://www.crainsdetroit.com/article/20171023/blog020/642786/6-ways-to-help-working-parents-in-michigan-afford-child-care?mc_cid=aa3c4b9c7e&mc_eid=3037f8c567

장길태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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